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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F X NIKE Blazer SB

2009/12/13 22:29 from 리뷰

신발 끊은지 하루만에 신발 포스팅. 믿거나 말거나 마지막으로 구매한 신발이다. 11월 발매한 허프X나이키 블레이져. 나이키 유통망이 아닌 허프를 통해서 발매된지라 카시나 정식발매는 없었다. 수량은 잘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구하기 쉬운걸봐서 넉넉한듯.

최근 2-3년간 SB라인에서 블레이져가 꾸준하게 나오면서 콜라보도 여러차례있었는데 그중 90%는 컬러링변화 혹은 작은 그래픽 추가 수준에 그쳤었다. 소재와 디자인에 변화를 준 건 슈프림X나이키 블레이져가 있는데, 슈프림에 걸맞게 고급스러운 치장을 했고 지금은 구하기도 어렵거니와 부르는게 값이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뒤에는 나이키가 음각으로 새겨있고 구찌패턴의 라인과 도금된 링도 달려있다. 나이키라는 이름마저도 버거울만큼 고급스러운 치장. 드림슈는 아니지만 프리미엄을 지불하고도 사고 싶다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돈이 없으니까 안될거야.


본론으로 돌아와서 허프블레이져는 신발만 놓고보면 상당히 지루할 수 있는 디자인이지만 발상이 상당히 흥미로운 제품이다. 기존의 블레이져가 스웨이드 바디에 컬러링만 변화를 준 형태인 반면 허프 블레이져는 아예 기본 틀부터 변화를 줘 전혀 다른 모델을 만들어냈다. 말이 콜라보지 허프가 나이키의 기술을 빌려 생산한 것이나 다름없다.

SB라인에서는 처음으로 캔버스 소재를 바디로 사용했으며, 아웃솔은 컨버스와 반스에 쓰이는 것과 같은 소재로 가볍고 말랑말랑하다. 지난 6월 티어제로 라인으로 발매되었던 블레이져 라이트에도 이 소재가 쓰였다. (무려 여친님 소장중이신..)


뒷부분에는 NIKE SB가 클래식한 그래픽으로 그려져있어 반스와 올스타 같은 올드스쿨한 느낌을 줬다. 개인적으로는 지루한 디자인에 저 포인트 하나로 오랜기간 생산되왔던 것처럼 뻔뻔히 흉내를 내고 있어, 마음에 드는 그래픽이다. 클래식 겉모습과 대조되게 깔창은 SB 줌에어가 들어가있다. 기존 블레이져보다 바디가 얇아서 한치수를 늘려 신을 필요는 없으나 착용감은 SB시리즈중에 가장 떨어지는 편. 물론 올스타, 반스보다는 낫다.



영상속의 스케이터는 오마르 살라자르인데, 국내에 잘못 알려진 부분이 허프 블레이져는 살라자르의 시그네쳐 슈즈가 아니다. 살라자르의 시그네쳐 슈즈는 내년 나이키SB를 통해 발매될 예정. 발매전부터 악평이 쏟아지고 있어서 안타깝지만, 정말 요즘 나이키 신발 디자인은 답이 없다. 그러니 리트로만 열심히 킵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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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상 트랙백 0 : comment 6